Be Cruelty Free 비크루얼티프리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
- 유니레버 X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
세계적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 동참
세계 2위 화장품·생활용품 기업인 ‘유니레버’가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에 동참한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은 유니레버가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을 근절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비크루얼티프리(Be Cruelty Free)’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니레버는 도브, 바셀린 등 뷰티 브랜드를 포함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다국적 회사이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AHC를 약 3조원에 인수했다.
유니레버는 캠페인 동참에 앞서 자사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과 원료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레버가 함께 하는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유럽연합(EU)에 이미 도입된 법을 기준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와 그런 실험을 한 제품의 판매 금지를 포함하는 법안 제정을 지원하는 걸 포함한다. 또 소비자 안전성 평가에서 비동물시험법이 인정받도록 힘쓰고, 동물대체시험을 연구하는 차세대 과학 전문가를 교육한다. 유럽연합은 2013년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가 포함된 화장품의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인도, 뉴질랜드 등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완전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이미 37개국이다. 한국도 지난해 2월부터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화장품법이 시행됐다. 동물실험을 거쳐 만든 화장품을 유통, 판매할 경우 과태료 100만원을 물어야 한다.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유니레버의 R&D 책임자 데이비드 블랜차드는 “화장품 동물실험 시대 종결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 다른 기업, 규제기관 등 관련 기관들도 이 중요한 행동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 독성연구국 트로이 싸이들 이사는 “많은 기업이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를 지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니레버는 거대한 규모의 뷰티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동물실험을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화했다. 더 많은 뷰티 업계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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