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긁으면 기부가 됩니다
The Social Swipe
- Misereor(독일의 비영리단체)
신용카드를 한 번 긁기만 해도 세상을 바꾼다 Once you swipe the card, You can change the World!
'미제레오르'(독일의 비영리단체) 의 상호참여적 기부캠페인입니다.
시민들의 기부를 권유하기 위해,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대형 TV 모양의 기계를 설치합니다.
기부를 하기 전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내가 낸 돈이 과연 옳은 방향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기부 방식은 어떠한가 등이 사람들이 기부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제레오르' 에서는 기부자의 입장에 서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광고는 매우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Feed Them"
등의 짧은 문구 밑에
밧줄에 묶여있는 손,
빵이 놓여져 있는 모니터
가 광고의 전부 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이미지 사이에는 카드리더기가 숨어있습니다.
모니터 사이에 카드를 긁으면
'The Social Swipe' 손을 묶고 있던 밧줄이 풀리고 빵은 썰려 식량이 됩니다.
단 2유로만 긁으면 빵과 자유를 기부할 수 있습니다.
1회 결제 금액은 2유로(약 2500원~3000원) 으로 그렇게 엄청나게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며칠 굶은 아이에게 빵을 줄 수 있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아이들을 풀어줄 수 있다면?!
카드 한 번 긁는 행동으로 대중들은 모니터로 보여진 장면을 보면서 실제 장면은 아니더라도 직관적으로 자신의 기부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거죠.
캠페인을 제작한 '미제레오르'는 전체 유럽 소비의 40%가 카드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광고를 만들었고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쪽에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당시 한 달동안 3000유로를 기부받고,
정기 기부자들의 증가를 23%나 이끌어 낸 성공적인 캠페인입니다.
이렇게 기부하는 사람도 즐겁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캠페인이 우리나라에도 더 많이 생겨난다면. 많은 기부 단체들이 힘들게 추운 길거리에서 고생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캠페인 영상 확인하기]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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